박수영 '부산은 25만원 필요없어' 후폭풍, "부산은 국힘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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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시민의 권리를 거부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의 "부산시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 원 필요 없어요"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다.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이크를 잡은 최고위원 4명이 일제히 박 의원을 직격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며 주권자를 함부로 팔아넘긴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조차 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예산과 관련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왕 이전하기로 한 해수부는 연말까지 '남구'로 보내주시고, 당선축하금 25만 원 대신 산업은행도 '남구'로 빨리 보내주세요. 우리 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어요"라고 적었다.

비판은 이어졌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부산 해운대구 의회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촉구 결의안이 국민의힘 구의원들에 의해 부결되어 비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박수영 의원 때문에 부산이 시끄러웠던 모양"이라면서 박 의원의 게시물을 소환했다. 이어 한 최고위원은 박 의원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본인의 입장을 갈음했다. "본인이 주시게요?", "난 필요하오", "우리 부산시민은 국민의힘이 필요 없어요", "윤석열 정부 공약인 산업은행 이전을 그동안 닥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등이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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