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3대 주가조작 의혹’ 정조준…우리기술 수사도 본격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이 사건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세력이 2010∼2011년 우리기술의 시세조종에도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의 계좌가 이용됐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검법 제2조 1항은 도이치모터스, 삼부토건, 우리기술 등 3건을 특검의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우리기술 의혹은 2023년 1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처음 제기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이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 그러나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특검이 출범하기 전까지 2년 반 동안 수사는 사실상 진척이 없었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마찬가지로 우리기술 사건도 특검 출범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특검이 두 사건을 병행해 수사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