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고령화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발맞춰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양평군은 화장률이 93%를 넘고 있으며, 연간 사망자 수가 2038년까지 약 21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군내에는 단 한 곳의 화장시설도 없어 군민들은 사망 이후에도 성남, 원주, 춘천 등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타 지역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약이 점차 어려워져 경기도 전체 3일차 화장률은 2025년 1월 기준 31.2%까지 하락했다. 이는 유족에게 큰 심리적·물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3차례에 걸친 부지 공모는 님비 현상과 지역 갈등 등으로 무산되었지만, 2025년부터는 공모 방식 대신 '추천제'를 도입해 유연한 접근으로 전환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