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했다.
유 추기경은 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으로, 2021년 한국인 성직자 최초로 제65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유 추기경은 지난 3월 21일 종교계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냈다. 또 6월 5일에는 "모두의 대통령이 됐다"라며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유 추기경을 반갑게 맞으며 "한국 천주교회가 인권과 평화에 관심도 많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주셔서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에 교황께서 오실 거라고 하더라"라고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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