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중 하나인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권 시기인 지난 3월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을 조성하겠다며 전국 9곳을 기후대응댐후보지로 선정했다. 지천댐은 후보지가 아닌 후보지안에 포함됐다. 청양 지천댐 반대 대책위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이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기후대응댐 백지화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날 김명숙 지천댐 반대 대책위 공동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지천댐 관련 질문을 하려 했지만 질문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천댐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질문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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