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장 사퇴' 안철수... 친한계는 비난, 이준석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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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주요 공약이었던 '혁신위원회'가 출범도 전에 침몰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혁신위원 선정 과정에서도 본인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음을 알렸다(관련 기사: '사퇴'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 전당대회 출마" https://omn.kr/2eg0c). 특히, 당 지도부가 자신이 요구한 인적 쇄신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소위 '후보갈이' 파문의 주역이었던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한 쇄신 요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기자들과 한 번의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갖고 해명에 나섰으나, 이후로는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면서, 당의 내홍도 심해지고 있다. 당 안팎의 반응도 엇갈린다.

안철수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인적쇄신... 비겁한 길 따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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