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미국 특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이후 대한민국 정치적 안정을 강조하기 위해 최대 14국에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7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미 특사단에는 김 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김우영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 직전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단독 오찬을 하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 일부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최고위원의 경우 민주당에서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을 맡는 등 대선 기간 경제·산업 분야에서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이끄는 등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우상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자체 명단을 작성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