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는 러 외무 “한반도 분쟁 가능성 상당…대북 도발 말라”

131985927.1.jpg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반도 분쟁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북한을 도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미국, 한국, 일본의 군사 동맹 강화 등 대북 도발 행위를 피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핵 관련 훈련을 포함해 갈수록 많은 대규모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는 북한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부정적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도발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라브로프 장관은 강조했다.라브로프 장관은 오는 11~13일 방북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브로프 장관은 아세안 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 유럽의 재무장 움직임,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