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첫 한미일 외교 회의…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 재확인”

131984543.4.jpg한미일 3국이 11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巖屋毅) 일본 외상과 함께 3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자는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일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고 한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열렸다. 박 차관은 임명 절차가 끝나지 않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대신해 참석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 광물 등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 인공지능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심화해 나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