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과 늪에서 벗어나야…‘탄핵 반대’ 왜 사과해야 하냐”

131987317.2.jpg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당내 일부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과 탄핵 관련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사과의 늪에서 벗어나야 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 상황에서 계엄과 탄핵 등 과거 일에 대해 사과만 되풀이한다면 되레 분열과 갈등의 소지만 된다는 주장이다. 나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충돌’에서 “무엇을 누가 사과하느냐를 따지면 끝이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채택에 대한 사과 문구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당헌당규 전문에 넣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나 의원은 “혁신위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은 민주성에 역행할 뿐 아니라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고 야당의 본분은 흐리게 만드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나 의원은 진행자가 ‘자충수’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묻자 ”당 내에서도 이미 전 대통령은 탈당했는데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