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67개월 동안 4개 민간업체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약 2억33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 야당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전 후보자가 부산에 거주하면서 대전과 서울에 있는 민간업체에서 이중으로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간 동안 부산에 주소지를 두고 수도권 등에 위치한 업체들에서 지속적으로 급여를 수령했지만 실제 근무 여부는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실이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후보자는 2012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4년 동안 대전 소재 광고업체인 민국개발에서 약 1억8180만 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 기간은 전 후보자가 2012년 19대 총선 낙선 이후부터 2016년 20대 총선 출마 직전까지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전 후보자의 당시 주소지는 부산이었는데, 대전에 소재한 업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