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갑질 논란 속 진성준 "납득 안되면 심각하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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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 수퍼 위크'를 하루 앞두고도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잡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후보자 본인의 해명을 들어봐야겠다"면서도 "(해명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시민사회에서조차 일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 요구를 하고 있는 것 관련해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충실히 소명하고 답변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냈지만 아직 입장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대통령의 인사권 보장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인사를) 뒷받침 해야 한다"면서도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문제가 있다라고 분명히 지적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고 한다면 그 점은 저희들이 한번 더 고민해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그냥 밀어부치는 건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도 했다.

실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두 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이날까지도 계속되는 모습이다. 먼저 이진숙 후보자는 논문 중복 게재와 제자 논문 무단 활용 등 의혹으로 처음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더 큰 논란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기도 한 강 후보자로부터 제기됐다.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 쓰레기 버리기 등 사적 심부름을 지시하고, 보좌진을 5년간 46차례 면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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