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유산청장에 허민(64)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그는 공룡 화석 연구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생물학자다.
허 청장은 1996년 전남 해남에서 한국 지질학계 최초로 공룡 화석을 공식 발굴했다. 이후 국내 공룡 화석지의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활용을 이끌며,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중 강연, 다큐멘터리 자문 등 과학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2023년에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100여 편의 논문 발표, 대중도서 집필, 방송 활동 등으로 한반도 공룡 연구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그는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래스>에도 출연해 '공룡은 살아있다, 지금도'를 주제로 강연하며, 30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와 한반도 공룡 연구의 세계적 위상을 쉽고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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