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변호인인 조원철 변호사를 법제처장에 임명했다. 병무청장과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과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이 각각 임명되면서 기관 창설 이래 첫 여성 청장과 차관이 탄생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관급 12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조 신임 법제처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대장동 사건 법정 변론을 맡았다. 국민의힘에서는 “방탄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 대변인은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높이 샀다”며 “새 정부 공약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 법률 해석을 통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홍 신임 병무청장은 7급으로 입직해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등을 거쳤다. 1970년 병무청 개청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