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 회의가 시작도 전에 파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규탄 피켓을 의원석에 붙이고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이어진 데 대한 조치다.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회의에서 국회법 제145조를 언급하며 “의원이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서 위법 또는 국회 규칙을 위반해 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의장이나 위원장은 경고나 제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을 향해 “(피켓을) 떼주시고 청문회를 진행하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의장이나 위원장은 만일 조치에 따르지 않는 의원의 경우 당일 회의에서 발언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다. 또한 회의장이 소란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다”며 즉시 산회를 선포하고 퇴장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