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청문회, ‘최민희 독재 OUT’ 피켓에 시작도 못하고 산회

131994411.2.jpg14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 회의가 시작도 전에 파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한 규탄 피켓을 의원석에 붙이고 항의하는 등 소란이 이어진 데 대한 조치다.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회의에서 국회법 제145조를 언급하며 “의원이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서 위법 또는 국회 규칙을 위반해 회의장의 질서를 어지럽혔을 때 의장이나 위원장은 경고나 제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을 향해 “(피켓을) 떼주시고 청문회를 진행하게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최 위원장은 “의장이나 위원장은 만일 조치에 따르지 않는 의원의 경우 당일 회의에서 발언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퇴장시킬 수 있다. 또한 회의장이 소란해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다”며 즉시 산회를 선포하고 퇴장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