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마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전재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산시장 출마 여부'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전재수 후보자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업적으로 삼아 2026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깊은 의구심을 보였다. 전 후보자는 "지금은 부산시장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 "해수부장관이 된다면 실적과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복해 답변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에서 열린 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첫 질의자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전 후보자의 전문성부터 문제 삼았다. 전재수 후보자의 국회의원 상임위 경력에서 농해수위가 없다는 지적이다.
전 후보자는 "저는 부산 사람"이라며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은 해운·항만·물류·조선·바다·수산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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