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장관 후보자, 자격 없습니다. 사퇴하십시오!" -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 국민의힘이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에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보좌진들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다는 심정"으로 직접 청문회장 앞을 찾아 강 후보자에게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들과 마주한 강 후보자는 별다른 반응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강선우, 국민의힘 의원 보좌진들 사퇴 요구에 '침묵'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아래 국보협)는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청문회장 앞에 모여 피케팅을 벌였다. 현장에 모인 보좌진들의 요구는 '보좌진 권익 보호'와 '강 후보자의 사퇴'였다. 이들은 손에 다음과 같은 글귀의 빨간 팻말을 들기도 했다.
'강'요된 사적지시, '선'넘은 갑질행동, '우'리가 기억한다
말로는 약자보호, 보좌진은 집사처럼! 여가부 장관 자격없다
남의 가족 부려먹은 '남가부' 장관 반대한다
보좌진들은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오전 10시보다 약 30분 일찍 모였으나, 직전인 오전 9시 29분께 강 후보자가 대기실로 입장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장에 있던 한 보좌진은 "이미 후보자가 대기실에 들어갔다고 한다"면서도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는) 의원님들도 (우리 요구를) 볼 수 있게 계속 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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