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습 사무관들에 “공직자 태도 따라 나라 흥하거나 망할 수도”

131996203.1.jpg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신임 사무관 교육현장을 찾아 5급 예비 사무관 305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대통령이 예비 관료인 수습 사무관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것은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는 주제로 특강했다.신임 사무관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등을 설명하며 공직자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어떤 태도로 뭘 하느냐에 따라서 그 나라는 흥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며 “똑같은 조선인데 정조가 있는 조선은 흥했고, 선조가 있는 조선은 망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맡긴 권한을 대신 행사하는 공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 대통령이든 시장이든 도지사든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거의 대부분의 일들은 결국 다시 임명직 공직자들에게 위임해서 일을 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