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일정 못잡는 국힘…인적쇄신 갈등 ‘쳇바퀴’

131989613.1.jpg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인적쇄신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커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선관위는 14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다만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 말에 개최한다는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번 주 2차 회의를 열고 세부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윤희숙 혁신위’의 혁신안을 바로 전당대회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일정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윤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인적쇄신론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당이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잘못을 한 사람들이 이제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권영세 의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대선 당시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윤 위원장이 인적쇄신 대상으로) 집어넣은 것에 대해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