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독재 OUT” 피켓 신경전…배경훈 청문회 오전내내 파행

131995331.1.jpg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내내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는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붙인 것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것이다. 여야는 청문회와 무관한 신경전에 3시간 넘게 시간을 허비했고 경위까지 동원해 피켓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촌극도 벌였다. 앞서 민주당이 방송 3법을 2일 법안소위,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반대 속에 의결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10시에 회의장에 들어와 피켓을 보고 “윤석열이 독재했지 최민희가 독재를 했느냐”며 반발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회의를 개회하지 않은 채 “산회를 선포한다”며 착석한 지 5분 만에 퇴장했다.최 위원장은 오전 11시 22분 개회한 뒤 재차 피켓 제거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자 “국회법 145조에 따라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