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쓰레기 처리 지시 없었다' 해명했는데 "지역사무실에 버려줘요"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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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놓고 간 쓰레기를 보좌진이 버렸을 뿐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처리하라고 직접 지시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했으나,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지시한 대화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강선우의 해명... "차에 놓고 내리면 보좌진이 버렸다?" 묻자 "그렇다"

강 후보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보좌진이, 수행비서관이 (강 후보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에 남겨져 있는 쓰레기를 버린 적은 있죠?"라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이어 "집에서 뭔가를 갖고 내려온 건데 집에 온 택배 같은 걸 갖고 나와서 차에서 풀어보고 개봉했는데 내용물은 가져가시고 박스는 그냥 차에다 놓고 가신 거죠?"라는 김 의원의 추가 질의에도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강 후보자는 "본인이 들고 가서 의원실에서 버릴 수도 있는데 여하튼 차에 있으니까 그냥 놓고 내려가셔서 보좌진들이 그런 걸 모아서 수행비서관이 버렸다는 말씀인 거네요?"라는 김 의원의 물음에도 "네"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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