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4일 막을 올렸지만 청문회장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두고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난무하는 등 파행이 빚어졌다. 이날 진행된 청문회 4개 중 3곳에선 증인 없이 진행돼 ‘맹탕 청문회’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국회에선 강선우(여성가족부)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재수(해양수산부) 정동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청문회가 오전 10시 일제히 열렸지만 곳곳에서 공전을 거듭했다. 강 후보자 청문회에선 이해 충돌 관련 증인이 2명 채택됐으나 1명만 출석했고 전직 보좌진은 여당의 반대로 증인 채택이 불발됐다. 나머지 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됐다. 강 후보자 청문회는 국민의힘이 ‘갑질왕 강선우 OUT’이라 적힌 피켓을 노트북에 붙인 것을 두고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다 개의 13분 만에 정회했다 재개됐다. 보좌진에게 치킨, 만두 등이 섞인 쓰레기를 버리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해온 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전날 밤에 먹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