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논문 검증을 주도했던 교수단체가 이진숙 교육부 장관의 후보자가 작성한 논문 13편이 표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 후보자의 신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1개 교수단체로 구성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는 교육계의 양심 회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검증단이 지난 4일부터 이 후보자의 논문 150여편을 검증한 결과, 문제가 된 논문은 총 16편이었다. 그중 표절률 20%를 넘긴 논문은 81%에 해당하는 13편이었다. 학계에서는 통상 표절률이 20%를 넘으면 다른 논문을 베낀 것으로 간주한다.가장 높은 표절률을 기록한 논문은 56%를 기록한 ‘건축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문양의 조형요소에 대한 영향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