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비난담화 나온 날…정동영 “한미훈련 조정 건의할 생각”

132085478.2.jpg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전 남북 관계와 관련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정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 장관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서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 장관은 “지난 몇 년간 적대적 정책으로 인해 남북 간의 불신의 벽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앞서 이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이재명 정부에 대해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며 “우리의 남쪽 국경 너머에서는 침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