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참고인 소환 조사

132107446.1.jpg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내란 동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당시 비서실장을 3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은 한 전 총리와 일부 국무위원들이 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내란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이에 대해 내란 동조 혐의로 지난 2일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특검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함에 따라 추후 한 전 총리를 재소환할 가능성도 있다.한 전 총리는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얘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진술했는데, 이후 대통령 부속실 직원들까지 국무위원들에게 연락을 급하게 돌리면서 ‘정족수를 채워 선포 요건을 갖추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