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번이나 신고했는데 스토킹 피살... 재발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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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여성 노동자가 세 차례나 스토킹 신고를 했으나 결국 일터에서 살해당한 사건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난 26일 경기도 의정부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언급했다. 피해자는 사망 전 세 차례나 스토킹을 신고했고, 경찰의 안전조치도 받았지만, 결국 홀로 일하다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남성에게 살해됐다.

이 대통령은 "제가 최근에 뉴스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었던 걸 보았는데 놀라웠다"며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반복 초래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상물림 및 탁상공론으로 국민의 일상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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