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스토킹 신고했는데 조치 없어 피살, 뼈아프게 자성하라”

132107580.2.jpg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스토킹 범죄 사건과 관련해 “향후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책상물림 및 탁상공론으로 국민의 일상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 보완에 속히 나서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최근 뉴스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던 걸 보고 놀랐다”며 “스토킹 피해를 3번이나 신고를 했는데도 필요한 조치를 해주지 않아서 결국 살해당했다고 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신고하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줘야 될텐데 세 번 씩이나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제대로 현장을 모르고 그 요청을 거부해서 결국 사망, 살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은 “범죄가 이미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피해자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는 이런 무능하고 안이한 대처가 끔찍한 비극을 반복 초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