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관세 협상, 정부당국 노력과 국민 투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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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을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한 한국과 미국의 협상 결과가 나오자 진보정당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앞서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자동차, 조선의 도시 울산에서는 노동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진보정당이 "트럼프의 관세전쟁에 단호하게 맞설 것"을 주문했었다(관련기사 : "현대차 미국 공장에 협력업체는 줄 도산" 울산서 우려 목소리 https://omn.kr/2el60).

진보당 울산시당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쌀, 쇠고기 지킨 것은 잘 된 일"이라고 평했다. 방 위원장은 그러나 "조선업 투자는 자동차 현지 공장과 마찬가지로 국내 제조업 기반, 일자리 뺏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우리만 아쉬운 게 아니고, 미국도 우리가 필요하므로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31일 중앙당 차원에서 논평을 내고 "정부가 미국 무역대표부가 강력하게 요구해 온 비관세장벽 부문과 쌀과 쇠고기 추가 개방을 막기 위해 애쓴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은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하게 된 것은 정부당국의 노력과 국민들의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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