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 긴급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협상으로 가장 큰 경제 리스크였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협상 결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는 한편, "경기도가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계속해서 국익과 실용외교를 뒷받침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쏟아내는 가운데, '경제전문가'인 김동연 지사는 "시한 내 결과 도출로 시장에 안정감을 줬고, 다른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론을 끌어냈으며, 쌀·소고기 등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을 방어한 것은 정부팀의 큰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3%대 경제성장률 회복과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의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과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저지 등 국제 경제 외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판 쏟아내는 국민의힘 VS 김동연 "시한 내 불리하지 않은 결론 도출"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가평군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중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을 보고 받고 곧바로 특별대책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협상 타결을 알리는 정부 공식 발표 7시간 만에 긴급회의가 소집됐고, 김 지사 또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마치자마자 회의장으로 향했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주시하고 마음 졸이던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면서 "경제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불확실성인데, 이번 협상에서 그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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