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연합훈련 FTX 일부 연기 검토…대북 유화 기조 반영?

132113900.1.jpg한미 양국이 이달 중순 실시하는 ‘을지 자유의방패(UFS)’ 연합연습 기간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FTX) 일부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UFS 연습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연합훈련이다. 일각에선 현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에 맞춰 사실상 연합훈련 조정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1일 군에 따르면 한미는 UFS 연습 기간 컴퓨터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FTX 중 일부는 폭염 등을 이유로 9월 이후로 늦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UFS 연습 기간 연대급 FTX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에 부활했다. UFS 연습 기간엔 30∼40건의 FTX가 진행되는데, 이 중 10여건이 연기 대상으로 알려졌다.CPX 시나리오와 직접 연동된 FTX나 훈련을 위해 미군 장비를 들여와 진행하는 FTX는 연기하기 힘들지만, 나머지 FTX는 훈련 시기에 융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