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장관 "북·미 회담, 트럼프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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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여는 데 대해 조현 외교부장관은 "실용외교의 철학이 실천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일본과 '멀티 트랙'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선 "희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여지를 남겼다.

조현 외교부장관은 14일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 대상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정부 외교 기조를 설명했다.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과 참여로 G7 플러스 외교 강국을 실현'한다는 국정과제와 '신남방 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심화를 통해 외교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과제를 강조했다.

오는 25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조 장관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하여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경제 안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이나 규모에 대한 변화가 논의되는지에 대해 조 장관은 "이게 정상회담에 포함될 것이냐 아니냐 이런 것도 하나의 협상"이라며 "현 상황에서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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