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면죄부' 검사들, 그냥 둬선 안 돼" 박범계가 지목한 '단죄' 대상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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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핫스팟+박범계] 고분고분 출석한 '4398' 김건희...'이것' 노린 전략이다?(8월 14일 전체보기)

■ 방송 :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 (09:50~10:40)
■ 진행 : 박정호 오마이TV 기자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정호 > 자, 김건희 특검 수사 상황들 또 검찰 개혁 방향들 하나하나 또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죠. 박범계 민주당 의원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박범계 > 네. 안녕하세요.

◎ 박정호 > 또 뵙습니다. 지난번에 오셔가지고 이 현안을 너무나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셔가지고 그때도 국민들 저희 시청자분들께서 많이들 좋아해 주셨는데요. 김건희가 구속된 이후에 오셨습니다. 김건희 구속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원님?

◎ 박범계 > 사필귀정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썼죠. 심지어 뉴욕타임스도 V0라는 표현을 썼죠. 뉴욕타임스가. V1 위에 V0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사실상 윤석열의 집권 3년 남짓은 검찰 독재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상징, 두 번째는 V0라는 새로운 패밀리 비즈니스, 말 그대로 윤석열 내외간, 윤석열 김건희가 소위 김건희가 윤석열 위에서 국정 농단을 자행했던. 그렇게 검찰 독재와 국정 농단의 쌍 축으로 3년 남짓을 운영한 거 아니냐라는. 그 결과로서의 구속이니까 그것은 정의가 다시 복원되는 과정이고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 박정호 > 비정상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제서야. 이제서야 시작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김건희 구속에 대해서 친윤계 당권 후보들이 정치 보복이다. 어제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대놓고 정치 보복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또 김문수 같은 경우는 헌정사 유례없는 폭거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건 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의원님은?

◎ 박범계 > 적반하장이 도둑이 주인의 지팡이를 뺏는 격이 이제 적반하장 아니겠습니까. 말 그대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그렇게 소위 말해서 반탄 세력으로 지난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장동혁 의원의 변화무쌍한 변신술을 보면 참으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과연 정치적 신념과 신조를 갖고서 하는 정치인지라는 생각이 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김문수 후보를 생각해보니까 제가 좀 젊었을 때 과거의 인천 사태로 표현되는 노동자 대투쟁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의 그 투쟁을 지휘했던 그런 김문수라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운동가가 국민의힘 쪽 보수 진영으로 전향한 이후로 경기지사까지 지내고 나이가 지긋해져가지고 대통령 후보, 보수의 대통령 후보가 되면서 이 두 사람으로 표현되는 국민의힘 세력 안에서 이 사람들이 지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걸로 봐서 국민의힘 세력이 아직 완전하게 윤석열과 절연되지 못하고 단절되지 못하고 여전히 반탄, 반탄핵 세력의 중심을 이루는 것. 그것이 곧 시대착오적인 오늘날 국민의힘의 현상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정호 > 그러니까 특검이 당원 명부, 통일교 신천지 이런 종교 세력과의 결탁 이걸 수사를 하기 위해서 강제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을 하려고 했는데 어제 끝까지 새벽 1시까지 막고 결국 특검이 못 들어가고 가는 상황. 오늘도 보니까 김문수가 농성하고 그러더라고요. 어떻게 이거는 보십니까.

◎ 박범계 > 그 자체가 지금 뭐 당사 압수수색은 우리도 민주당도 윤석열 정권에 의해서 여러 차례 소위 털렸습니다. 반대로 이제 특검에 의해서 국민의힘 당사도 털리는 형국인데. 아마 엄청난 저항 항거를 할 거예요. 왜냐면 저 당원 명부의 미스터리가 밝혀지면 말 그대로 우리가 정교분리 국가에서 그 교라는 명칭이 소위 국민의힘을 지탱하는 극우 보수세력의 양대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뭐 전광훈 목사 또 뭐 한 분. 그 목사님은 세이브 코리아. 세이브 코리아는 잘 아는데 그 목사 이름은.

◎ 박정호 > 손현보, 손현보.

◎ 박범계 > 예, 손현보에다가 더군다나 지금 통일교까지에다가 또 무속까지 이렇게 등장하면서 정교분리의 국가가 아니라 정교일치의 국가. 그것도 아주 특수한, 특수한 정교일치 국가라는 것이 혹시 드러나게 되면 그거야말로 문 닫아야 되는 상황이 되니까 엄청난 저항을 하고 있는 거겠죠.

◎ 박정호 > 저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가 있겠네요. 조금 전에 김건희가 탄 호송차가, 오늘 아침에 수갑을 차고 호송차에 탄 채 구치소에서 출발해서 조금 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거 근데 윤석열과 다르게 출석은 했네요. 왜 그랬을까요, 이거 어떻게 분석하세요?

◎ 박범계 > 제 얘기는 아니고요 우리 저랑 같이 사는 부인, 제 아내의 전언입니다. 야 그래도 윤석열보다는 낫네, 조금.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래서 여기 들어오기 전에,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에 여기 메이크업해 주시는 선생님하고도 대화를 나눴는데 이 얘기를 해드렸어요 그래서. 아 뭐 지금 박정호 앵커는 지금 저 왜 지하로 들어가느냐 지금 그런 얘기하지만 그래도 뻗쳐가지고 속옷만 입고 완전히 드러누운 채로 뻗쳐가지고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형상보다는 조금 낫다라는 얘기를 하지만. 이제 내란의 수괴가 갖는 극형의 가능성, 그러니까 인정을 해버리면 자기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30% 미만의 그 아스팔트 세력의 지지까지도 놓치게 되면 혹시 정치적 변화에, 뭐 그럴 가능성이 우리가 잘하면 없는데, 정치적 변화에 의해서 자기가 동정심을 받고 어떻게 정치적으로 구제되는 그런 것을 노리는 것이 윤석열이라고 한다면 김건희가 받고 있는 혐의들이라는 거는 이제 국정 농단, 뇌물이라든지 뭐 이런 등등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저거는 개인 범죄, 농단의 개인 비리 범죄이기 때문에 본인이 수사 절차에 협조하는 그러한 모양을 취하는 것도 본인의 형량에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을 하겠죠. 전략적인 판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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