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압수수색 시도에… 국힘, 의총 열고 방어전

132191666.1.jpg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반발해 의원들을 당사로 집결시켰다. 당초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하려던 전당대회 마지막 합동연설회도 당원 명부 사수 등의 이유로 당사에서 진행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전날 대전 합동연설회 도중 특검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빈집털이범처럼 중앙당사를 침탈해 들어온 건 천인공노할 작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특검이 내놓으라고 한 건 500만 당원 동지의 개인정보”라며 “이름,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 가입 일시, 당원 유형 정보, 과거 당원 탈퇴 여부, 당비 납입 계좌번호까지 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특검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도 당원 명부 사수와 호우 피해 등을 이유로 당사에서 개최했다. 당권 주자들은 특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