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한미군 재배치 ‘안보 청구서’에 韓 “핵재처리” 맞불 카드

132191614.1.jpg“이번 기회에 우리가 미국 측에 어떤 것을 요구해서 한국 원전 산업을 더 활발하게 할 것이고 (여기엔) 사용후(핵)연료 문제, 즉 환경 문제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다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한미 안보 의제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올라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국방비 지출 증액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이른바 ‘동맹 현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보 협상 테이블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평화적 핵 이용 권한 확대가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美 안보청구서에 상업용 핵연료 재처리 요구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가능성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국방비 지출 증액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