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59%...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광복절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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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5일 한국갤럽 2주차 조사에서 59%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첫 50%대 국정지지율이다. 부정평가 사유 1순위가 '과도한 복지'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뀐 것이 눈에 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총통화 7518명, 응답률 13.4%)에게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2점 척도, 재질문 1회).

그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7.15~17) 대비 5%p 하락한 5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30%였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를 훌쩍 넘어서는 격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취임 후 첫 조사 때부터 유지됐던 63~65%대 지지율 흐름은 깨진 결과다.

30대와 70대 이상에서 크게 하락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4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울산(7%p↓, 66%→59%. 부정평가 30%)과 부산/울산/경남(7%p↓, 56%→49%, 부정평가 34%)의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그 다음 하락 폭이 큰 지역은 인천·경기(6%p↓, 66%→60%, 부정평가 30%), 대구/경북(5%p↓, 49%→44%, 부정평가 40%), 서울(3%p↓, 62%→59%, 부정평가 32%) 순이었다. 광주/전라(-, 86%→86%, 부정평가 8%)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30대(11%p↓, 62%→51%, 부정평가 35%)와 70대 이상(13%p↓, 53%→40%, 부정평가 40%)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떨어졌다. 40대(6%p↓, 83%→77%, 부정평가 19%)와 50대(1%p↓, 72%→71%, 부정평가 24%)의 긍정평가는 70%대로 하락했고, 18·19세 포함 20대(1%p↓, 55%→54%, 부정평가 26%)와 60대(3%p↓, 58%→55%, 부정평가 37%)에서도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n=223)과 이념성향 보수층(n=298)의 긍정평가도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20%, 부정평가는 5%p 오른 66%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3%p 하락한 35%, 부정평가는 7%p 오른 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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