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중 '조국·윤미향 사면반대' 시위

IE003509754_STD.jpg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펼쳐드는 항의 시위를 했다.

안 후보는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하는 중 자리에서 일어서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갈 때까지 그대로 자리에 서서 침묵 시위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퇴장했다.

일부 인사가 안 의원의 현수막 내용을 살펴보고 말을 거는 듯한 모습은 보였지만 물리적 제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은 "경호처의 제지가 있었지만 꿋꿋하게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실 경호처 측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안 의원을 설득하려 나선 것은) 의전이나 행사주최 측"이라며 "경호처는 열린 경호·낮은 경호 차원에서 유해한 상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상황만 관찰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