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김건희에 말해 집유 받게 해주겠다며 재판 로비”

132283579.1.jpg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차 주가조작 ‘주포’(주가조작을 지휘하는 사람)인 이정필 씨에게 ‘재판 로비’를 시도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그가 이 씨에게 “김건희나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야기하여 집행유예가 나오도록 해주겠다”, “김건희가 계속 사건을 챙겨보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총 8390만 원을 받고 집행유예 청탁을 해주겠다고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특검은 공소장에서,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와 아리온테크놀로지 주가조작 사건으로 동시에 재판을 받던 이 씨의 불안을 이용해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표가 이 씨에게 국회의원, 고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