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8월 29일에도 어김없이 경기도 청사 국기 게양대에 조기를 걸었다. 김동연 지사는 매년 이날이 되면 조기를 내거는 이유에 대해 "나라를 잃고 치욕의 역사가 시작된 날, 바로 경술국치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광복의 벅찬 감동과 기쁨을 되새기는 것만큼이나, 슬픈 역사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경기도는 매년 이날을 기억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경기도는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고 독립정신을 기억하고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안중근 선생의 유묵 귀환에 나선 이유도 그 노력의 일환이었다"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어김없이 내 걸은 올해의 조기를 보며 또 한 번 의지를 다잡는다"면서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 그리고 밝은 빛을 향해 힘차고 곧게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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