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경험 공통점 있다고, 李대통령이 먼저 트럼프에 말 건네”

132284949.3.jpg한미정상회담에 참석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강 비서실장은 29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회담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돌발 SNS 글이 올라왔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회담을 불과 3시간 앞두고 ‘혁명, 숙청’ ‘한국에서 비즈니스 불가’ 같은 표현이 나와 당혹스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그것과 무관하게 그냥 본인 일을 계속 진행하시면서 되게 담담하셨다”고 덧붙였다.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급파된 것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정상회담을 3주 정도 앞둔 시점에 당정대 협의회에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2주 정도 전에 확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날짜는 일주일 전에 하는 것이었고, 미국 측에서 요청했던 것은 면담이 될 때까지는 보안을 지켜달라는 거였다”며 “‘뭔가 좀 잘 안 됐나 보다’라는 걱정들을 많이 하고 계셨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저희 나름대로는 차분하게, 착실하게 준비해 왔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