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앉을 예정이라고 크렘린궁이 29일(현지 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시 주석과 회담할 계획이며, 김 위원장과의 회담도 추진하는 등 북·중·러 밀착이 극대화되는 분위기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톈진에서 개최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이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담하고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은 행사의 주빈이기 때문에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예정이며 시 주석의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