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매우 낮아”

132287032.1.jpg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31일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에게 APEC 초청장을 발송했느냐는 질문에는 “안 됐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서는 다자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조 장관은 “어떤 측면에서는 국제무대로 김 위원장이 나오는 것이고, 소망해 본다면 이것이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된다면 우리로서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참석 배경에 대해서는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지만, 아마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