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매우 낮아”

132287449.3.jpg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 대해 “그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고 31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KBS 프로그램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경우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북한 비핵화까지 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을 배제할 필요는 없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에게 APEC 초청장을 발송했는지 묻는 말엔 “안 됐다”고 답했다.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어떠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까 주목하고 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이번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