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진숙, 출마할거면 그만두고 나가라”…첫 공개 사퇴요구

132288055.3.jpg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대구시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 위원장에 대한 여권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자진 사퇴를 직접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우 수석은 이날 전국 9개 민영방송사와의 대담에서 “아무리 봐도 이분은 방통위원장을 하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어 “과거에 방통위원장이 방송 정책에 관해 다른 견해를 밝힌 적은 있어도 정치적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일은 없지 않으냐”라며 “국무회의에서 시키지도 않는데 준비해 온 발언을 해서 뉴스를 만들고, 본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또는 기자들에게 자기가 한 이야기를 막 밝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구시장 출마설도 있는데, 정치적 출마를 할 생각이 있다면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