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숙청, 혁명’ 등 돌발 메시지를 올린 것을 두고 “누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입력을 시킨 것은 맞지 않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위 실장은 3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그런 입력을 한 사람이 있을 수도, 한국 내에서 그런 방향으로 움직인 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며 “이를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 수사 자체에 대해서는 “사안 자체가 불법이 있거나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헌법 절차에 따른 것이고, 법치주의에 해당한 것이기에 충분히 (미국에) 설명 가능하고, 대처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친중반미 성향’으로 미국 측이 인식하고 있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런 기류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회담 이후 오히려 해소됐을 것이라는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