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과 특검법 개정안 등을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종식과 국가 정상화를 강조하며 각종 개혁 법안을 밀어붙이기로 한 가운데 국정 독주 저지를 내건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 등 대여 투쟁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치러진 여야 전당대회에서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선 협치보다는 ‘극한 대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與 검찰개혁 등 ‘개혁 완수’에 방점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을 연 뒤 같은 달 9일과 10일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대정부 질문은 15∼18일 나흘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개혁법안 44개를 포함해 224개 중점 법안 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 중 주요 개혁 법안은 9월 중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