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질문에 동문서답 강릉시장... 전 한수원 사장 "가뭄 예견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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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비가 올 거라 굳게 믿고 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홍규 강릉시장이 한 발언입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은 "하나님 믿으면 안 된다"라면서 "평균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안 올 경우 사람 목숨 가지고 실험할 수 없지 않으냐"고 지적하며 제대로 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김 시장의 황당한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들이 가뭄 현장을 찾은 자리에선 "대표님, 수해봉사 가시는 거 보고 부러웠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발언이 영상으로 공개되자 일각에선 "재난을 비교하며 부러워한다는 표현 자체가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그저 비만 찾는 모습을 보면서, 가뭄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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