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극우' 논란이 있는 자유총연맹 주최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정작 홍성규 대변인은 '지역 차원에서는 이례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홍 대변인은 1일 <오마이뉴스>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 "지역정치에서는 별로 이례적이지도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회장이 직접 초청해 참석했다"며 "지역에서는 다양한 만남과 논의가 중앙 정치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평소에도 만남을 가리진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변인은 화성인권센터 소장과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를 맡을 정도로 활발한 시민 운동을 펼치는 정치인이다. 진보당 전신인 민주노동당 당시 화성시장 후보로 출마했고, 역시 진보당 전신인 통합진보당 국회의원(화성시갑) 후보 등으로 나온 경력이 있다.
홍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유총연맹이 주최한 '제7회 나라사랑 태극기 그리기대회'에 참석해
"일제강점기 3.1만세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우리 화성, 선조들의 숭고한 얼이 오늘 그리기 대회에서도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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