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 건들지 말자… 유튜브도 가짜뉴스, 언론만 타깃 안돼”

132369490.7.jpg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해 “언론만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도 가짜뉴스(허위정보)로 관심을 끌고 돈 버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면서 “언론중재법을 건드리지 말자”고 했다. 악의적인 허위 보도가 아닌 중과실로 인한 오보에 대해서도 피해액의 몇 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배액(倍額)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는 여당의 주장에도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석 전까지 처리하겠다며 속도전에 나선 ‘언론 개혁’ 핵심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 李 “언론중재법 건들지 말자고 당에 얘기” 이 대통령은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표현의 자유와 특별한 보호를 악용해 특권적 지위를 누리려는 극히 소수의 사람과 집단이 있다”며 “가짜뉴스를 통해 정치적 목적, 경제적 이익을 취하면 민주주의 시스템이 훼손되고 특정 집단이 억울한 일을 당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