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기 파주시 육군 포병부대에서 훈련용 모의탄 폭발사고는 장병들이 불발탄을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부상 장병은 이같은 사고 당시 정황을 군사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고 당시 부대원들은 ‘폭발효과묘사탄’으로 K9 자주포 비사격 절차 훈련을 진행했다. 폭발효과묘사탄은 155mm 고폭탄의 폭음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훈련용 모의탄이다. 내부에 장착된 24발의 뇌관이 전기식 점화로 1발씩 터지는 방식이다. K9 자주포의 포신 앞부분에 달아 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내용이었다.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뇌관이 폭발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은 불발탄의 화약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훈련에 참여한 부대원 12명 중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사관 2명은 허벅지와 팔에 2도 화상인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8명의 부사관과 병사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