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제 광주시의원 "대규모 개발 앞두고 기반시설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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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황소제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포권역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세환 시장과 집행부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황 의원은 "고산누리문화복합센터 개관, 2026년 오포중·고등학교 개교, 광주차고지 이전 등 오포권역 내 대규모 시설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기반시설 확충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빛초등학교 앞 교차로(시도17호선)의 경우,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버스들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 마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도가 없는 우회도로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차량 사이를 오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중로 2-24호선 4차선 도로가 장기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전체 노선이 아니더라도 인근 시유지(고산동 283-9)를 활용하면 부분적으로라도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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